초등학생이 한 푼 두 푼 모은 용돈을 장학기금으로 내 화제다. 주인공은 두산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황서현 양.
지난해 대구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의 특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황 양은 15일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을 찾아 그동안 알뜰살뜰 모은 4만8천950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황 양은 "1학년 때부터 저금통에 모은 돈을 구세군에 기부해왔는데 지난해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고 나서 저도 친구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어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 양은 2년 전 네팔 안수쿠마리로카야(11) 친구와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후원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산복지관 등 장애인'노인복지관 등에서 재능기부로 연극 공연도 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친구들을 돕고자 하는 서현이의 마음이 자랑스럽다"며 "30년 뒤 UN사무총장이 돼 어려운 나라를 돕겠다는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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