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인기 좋네!'
대구시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전기 승용차 구매 접수에서 신청 차량이 나흘 만에 100대를 넘었다.
시는 지난달 28~31일 대구지역의 차량 제작사별 대리점에 접수된 전기차 신청 현황을 조사한 결과, 31일 오후 6시 현재 총 103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총 197대의 전기 승용차를 민간에 보급한다는 목표로, 대구에 거주하는 시민이나 대구지역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7종의 전기 승용차 구매 신청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기차 신청 첫날인 28일 67대, 29일 18대, 30일 8대, 31일 10대 등 총 103대가 접수됐다. 차종별로는 현대 아이오닉(일렉트릭)이 62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기아 쏘울(18대), 르노삼성 SM3(9대), 기아 레이(8대), BMW i3(5대), 닛산 리프(1대) 순이었다.
구매자별로는 아파트'빌라 등 공동주택 거주자가 40명(39%)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 33명(32%), 단독주택 등 30명(29%)이었다.
전기차 신청자에게는 1천800만원의 보조금과 완속 충전기 설치비 40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취득세'개별소비세 등 최대 400만원의 세제 감면 혜택을 준다. 가장 인기가 높은 현대 아이오닉 경우 차 값이 4천만원 선이지만, 2천200만원가량의 보조금 및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다. 올해 6월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은 전충전 시 18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운전자는 이외에도 통행료, 공영 주차장 이용료,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지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전기 승용차 197대가 완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236대 등 2020년까지 총 2천 대의 전기 승용차를 민간에 보급하는 게 시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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