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몇 년간 상승세 높았던 시지, 지산·범물 본격 조정 국면

대구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3월은 통상 봄 이사시즌으로 산업단지 주변이나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시장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지만 최근에는 이런 공식도 무너지고 있다.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4주간 -0.1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남구는 -0.45%의 변동률을 나타냈고, 수성구 역시 -0.11%의 변동률을 보였다. 수성구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상승세가 높았던 시지와 지산'범물이 본격적으로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남구도 지난해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높았던 봉덕동을 중심으로 가격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세시장도 같은 기간 -0.17%의 변동률을 보이며 하락했다. 지난달 별다른 조정을 받지 않았던 남구가 -0.43%의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수성구도 -0.20% 떨어졌다.

과거 봄 이사시즌은 중소형이 전세와 매매가 시장을 주도하며 가격 상승세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중소형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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