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든스테이트 "NBA 다승왕 간다"

미국프로농구(NBA) 리그 최다승 신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서부 콘퍼런스 2위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70승 고지를 밟았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샌안토니오를 112대101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직전 하위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던 충격을 털어내고 70승 9패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멤피스 그리즐리스(2경기), 샌안토니오와 1경기 등 남은 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73승을 기록, 1995-1996 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운 역대 시즌 최다승인 72승(10패)을 뛰어넘게 된다.

샌안토니오 역시 직전 경기까지 홈 39연승을 포함, 65승 12패를 기록 중이었던 만큼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65승 이상을 차지한 팀 간의 사상 첫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최근 경기에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해 주전들을 쉬게 하는 경우가 많았던 샌안토니오는 이날 라마커스 앨드리지, 카와이 레너드, 팀 던컨, 토니 파커 등을 모두 출전시켰다.

1, 2쿼터에서 7득점에 그쳤던 스테픈 커리는 3쿼터에만 15득점을 몰아넣는 동시에 동료들을 활용한 패스 플레이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4쿼터를 84대69로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4쿼터 2분 18초를 남기고 3점슛을 적중, 112대95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커리는 이날 27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해리슨 반스는 21득점, 드레이먼드 그린은 18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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