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유도 중량급의 김민정(렛츠런파크)이 2016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정은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굴잔 이사노바를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회전에서 이노우에 마남(일본)을 지도승으로 물리친 김민정은 준결승에서 몽골의 오드쿠 자브즈마(몽골)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김민정은 결승전에서는 이사노바를 상대로 지도 3개를 빼앗아 지도승을 따내고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여자 70㎏급에 나선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준결승에서 천페이(중국)에게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둬 결승에 나섰지만 오노 요코(일본)에게 지도패로 물러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7개 종목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 예방 차원에서 1.5군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66㎏급 세계랭킹 1위 안바울(남양주시청)이 발목 부상 우려 때문에 경기 직전 출전을 포기하고, 기대를 모았던 81㎏급 이승수(국군체육부대)와 100㎏ 이상급 김성민(양주시청)이 각각 2회전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남자 대표팀이 역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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