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예술고등학교 음악과 정기음악회가 28일(목) 오후 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51회를 맞이한 정기음악회는 합창(70명), 윈드 오케스트라단(68명), 관현악단(60명), 대합창(200명) 등으로 역대 정기연주회 중 최대 규모다.
먼저 합창(지휘 서보우)은 밥 칠곳의 '작은 재즈 미사'곡으로, 라틴미사 브레비스의 영향을 받아 모두 다섯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재즈 형식이 나타나는 곡이다. 다음 곡은 예민 작곡의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류형선 작곡의 '힘내라 맑은 물' 등 아름다운 하모니의 합창을 들려준다. 이어 윈드 오케스트라단(지휘 신병기)이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삼손이 처형당하기 전 다곤 신전 앞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이고 관능적인 춤곡인 '바카날'과 야기사와의 '태양의 찬가' 그리고 헨델의 '할렐루야' 등 주옥같은 곡들이 펼쳐진다.
또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 이동신의 지휘로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피아노전공 박정아 학생이 협연한다.
마지막으로는 핀란드 국민의 애국열을 높이고 나아가 독립심을 기르기 위해 작곡되어 오늘날 핀란드의 준 애국가처럼 애창되는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를 200여 명의 합창단이 함께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경북예고 이인성 교장은 "이번 연주회는 매월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실기 레슨을 받는 등 지금까지 쏟아온 노력의 결정체이며, 최근 국내 유명 콩쿠르에 잇달아 입상한 경북예고 학생들의 뛰어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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