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8명인 미국군의 4성 장군 수가 지금보다 적어도 5명 이상 줄어들고 실제 전투에 투입되는 사병 규모는 2만 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또 태평양사령부 같은 통합사령부 구성군 사령관의 계급도 3성 장군(중장) 아래로 '강등'될 가능성이 커졌다.
디펜스뉴스 등 미 언론은 의회가 대장 정원을 수년 내에 33명으로 지금보다 적어도 5명 줄이고, 필요 이상의 참모진을 거느린 일부 통합사령부의 몸집을 가볍게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인사개혁 조항을 201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포함시켰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조치로 가장 큰 영향이 예상되는 사례가 태평양사령부(PACOM)다. 현재 사령관인 해리 해리스 2세 제독(해군 대장) 아래로 육'해'공군 구성군 최고 지휘관이 모두 대장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대장이 같은 계급의 부하들을 지휘하는 상황이다.
이런 '어색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구성군 최고 지휘관 계급을 중장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연안경비대 사령관의 계급은 현행대로 제독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출한 내년도 병력 증원 요구안을 능가하는 2만7천 명 규모의 사병 증원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400명 규모인 국가안보회의(NSC) 참모 인력을 크게 줄이고 NSC 작전에 대한 의회 감사 기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전한길에 '폴더 인사' 중진들"…국힘 초선들 '자괴감' 토로
李대통령 "고신용자 부담으로 저신용자 싸게 빌려주면 안 되나"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나경원·한동훈 "손현보 목사 구속 지나쳐, 종교 탄압 위험 수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