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대적으로 쳐다보는 사람이 드물었던 '농업진흥지역'(옛 절대농지) 가격이 급등세다. 진흥지역은 농사만 지을 수 있는 땅으로 규제가 많았지만 최근 규제 해제 바람이 불고 있어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도 내 진흥지역 땅값을 조사해본 결과, 혁신도시가 들어온 김천, 경북도청이 이전한 안동'예천권을 중심으로 진흥지역 땅값이 크게 올랐다.
김천 진흥지역 논은 지난해 평균 거래가가 2010년(㎡당 4만1천181원)에 비해 약 2.4배 뛴 10만852.5원/㎡이었다. 진흥지역 밖에 있는 논도 ㎡당 평균 거래가격이 약 2.5배 상승했다.
예천 역시 진흥지역 안, 밖 구분없이 평균 농지 거래가가 2배 이상 올랐다. 예천은 진흥지역 밖에 있는 과수원의 거래가가 약 3.7배나 뛰었다.
김천 율곡동 혁신도시와 바로 인접한 덕곡동 논은 2010년 평균 2만8천674원에 거래됐는데, 5년 동안 거래가가 약 7배나 올랐다.
도청 신도시와 바로 맞닿은 예천 지보면은 1만8천850원에 거래되던 진흥지역 안 논이 지난해에 평균 3만4천396원에 팔렸다.
도청 신도시 인근인 안동 풍산읍 진흥지역 안 과수원도 실거래가가 4.5배 상승해 경북도 내 진흥지역 안 과수원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이기도 했다.
전태목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 농지은행부장은 "김천과 안동'예천이 농지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도시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경산 옥곡동 경우, 과수원 평균 실거래가가 24만8천62원까지 올라가 경북도 내 과수원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가격이 자꾸만 올라가는 중"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들어온 경주 양북면 인근 덕동 논은 최근 5년 새 평균 실거래가가 12.55배나 치솟았다.
경북도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경북도 내 진흥지역 논의 평균 가격은 ㎡당 1만9천원 선으로 진흥지역 밖 논 거래가의 절반 수준"이라며 "농업진흥지역 안 농지는 행위 제한이 많기 때문인데 이랬던 진흥지역 땅값이 최근 급등하는 것은 최근의 규제 완화 바람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했다.
농림부는 오는 6월 전국적으로 농업진흥지역 10%가량을 해제하거나 행위 제한을 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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