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과 관련, 김종태(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의 측근 이재철(57) 전 경북도의원이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본지 2일 자 8면 보도)된 가운데 경찰이 김 의원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 총선 당선자 중 자택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첫 사례다.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9일 김 의원 부인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본지 4월 30일 자 4면 보도)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상주 냉림동 김 의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에 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이 김 의원 자택까지 강제수사 대상으로 삼은 데는 이 전 도의원이 상주 읍'면책 10여 명에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모두 수천만원을 준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 돈의 출처가 김 의원 측인지, 혹은 김 의원 측 지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재 이 전 도의원은 경찰조사에서 "당시 김 의원의 지지를 당부하며 돈을 돌린 건 맞지만 김 후보 측 지시 없이 내 돈으로 건넸다"는 진술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전한길에 '폴더 인사' 중진들"…국힘 초선들 '자괴감' 토로
李대통령 "고신용자 부담으로 저신용자 싸게 빌려주면 안 되나"
李대통령 "가짜뉴스 아들 인생 망쳐... 아직 직장도 없어"
나경원·한동훈 "손현보 목사 구속 지나쳐, 종교 탄압 위험 수위 넘어"
민주 "전날 협상한 국힘과의 '3대 특검안' 최종 결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