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열리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초선 의원들의 표심에 관심이 쏠린다. 초선 당선자가 46명으로 전체 당선자(122명)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계파색이 옅어 3파전으로 압축된 경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서다. 또 11명인 대구경북(TK) 초선 당선자들도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기보다 후보와의 개인 친분 또는 공약을 보고 각자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TK 초선 당선자들은 "내일(3일) 현장에서 보고 결정하겠다" "공약만 볼 것"이라며 후보 선택 시 계파는 고려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북의 한 당선자는 "노코멘트다. 하지만 계파와 상관없이 공약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고, 대구의 또 다른 당선자는 "6명의 후보 중 지역 의원은 김광림 의원밖에 없다. 우리(당선자)끼리 모여서 누구를 뽑자는 이야기는 잘 안 하기 때문에 혼자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역에선 원내대표 후보인 정진석 당선자와 손잡은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이 유일하게 정책위의장 출마장을 던졌다.
특히 대구 당선자들은 "TK 의원이 원내지도부에 참여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지만 개별 지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9대 국회에서 유승민 의원이 경선에 참여했을 때는 유 의원이 대구 동료 의원인데다 원내사령탑인 원내대표에 도전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하지만 이번엔 김 의원이 경북으로 지역이 다르고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이어서 단체 행동을 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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