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는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예금을 인출해 세탁기에 보관하게 한 뒤 3천여 만원을 훔친 혐의로 A(27) 씨 등 2명을 3일 구속하고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9일 B(68) 할머니에게 전화해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예금된 돈을 금융회사 사람들이 훔쳐 가려고 하니 빨리 인출해 집안의 세탁기에 보관해야 한다"고 속여 돈을 세탁기에 보관하게 했다.
이들은 이후 다시 전화해 "보관된 돈을 안전한 곳에 다시 예치하기 위해서는 다른 금융회사 통장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를 밖으로 유인한 뒤 집으로 들어가 세탁기에 보관해 둔 현금을 훔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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