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는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예금을 인출해 세탁기에 보관하게 한 뒤 3천여 만원을 훔친 혐의로 A(27) 씨 등 2명을 3일 구속하고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9일 B(68) 할머니에게 전화해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예금된 돈을 금융회사 사람들이 훔쳐 가려고 하니 빨리 인출해 집안의 세탁기에 보관해야 한다"고 속여 돈을 세탁기에 보관하게 했다.
이들은 이후 다시 전화해 "보관된 돈을 안전한 곳에 다시 예치하기 위해서는 다른 금융회사 통장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를 밖으로 유인한 뒤 집으로 들어가 세탁기에 보관해 둔 현금을 훔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