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인조의 뷰티 살롱] 5월, 눈부심을 사진에 담다-가볍고 화사한 피부 표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구간부터 포즈까지 연출해서 여행을 준비하기 때문에 그날그날의 콘셉트, 의상 모든 것이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여행지에서는 야외에서 꽤 긴 시간을 지내기 때문에 공들인 메이크업이 쉽게 다크닝 현상을 일으키기 십상이라 더욱 메이크업에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모두를 설레게 하는 5월,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최소한의 수정 메이크업으로 여행지에서 빛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전달한다.

집에서 메이크업을 할 때처럼 기본 스킨케어 단계를 꼼꼼히 챙겨 바르기 힘든 여행지에서는 도착과 동시에 마스크팩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많은 음식을 먹고 야외활동이 길고 특히나 1박 이상의 여행은 더욱 피부에 무리를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차갑게 보관한 마스크팩으로 아침에 부기를 가라앉히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자외선 아래 오랜 야외활동으로 땀이 나는 것을 걱정해서 피부 베이스를 건너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따라서 땀은 나지만 더운 바람에 건조해지지 않고, 답답해 보이지 않게 촉촉한 피부로 표현되어야 한다.

▷베이스(Base): 베이스 단계에서 꼭 사용해야 하는 것이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선크림이다. 요즘은 선크림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도 있기에 유분이 많은 피부라면 크림이나 선크림 중 하나만 선택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다른 건 몰라도 자외선 차단제만큼은 빼먹지 않도록 한다. 그런 다음 요철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공 커버 제품인 프라이머를 사용하여 피부 결을 정리하고 파운데이션은 가장 본인의 피부 톤과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때 파운데이션은 커버가 필요한 곳 또는 화사한 표현을 해야 하는 T-존 부위에만 바르도록 권한다. 그 외의 부분까지 하다 보면 오히려 얼굴이 커 보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눈(Eye): 헤어 또는 눈동자와 같은 컬러를 선택해 눈썹을 자연스럽게 그려주도록 한다.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를 이용해 눈썹 톤을 조정해 주면 햇살 아래에서 더욱 부드러운 이미지가 연출된다.

아이섀도는 피부 톤과 비슷한 컬러로 브라운이나 베이지색을 선택하도록 한다. 한 톤 다운된 오렌지도 무관하다. 눈두덩이를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펴 발라준 다음, 브라운 톤의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눈매를 메워준 후 피부 톤보다 한 톤 어두운 섀도를 이용하여 그라데이션시켜 주고 같은 섀도를 이용해 홀 부분을 옅게 펴 발라 주면 음영감 있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에서 더욱 동그랗고 큰 눈매를 원한다면 그라데이션해 준 아이라인에 연결해서 블랙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워주면 더욱 큰 눈매를 가질 수 있다. 속눈썹 또한 한 올 한 올 정성껏 본인의 눈썹을 볼륨감 있고 길어 보이게 발라주도록 한다. 눈썹 숱이 짧거나 부족해서 스트레스라면 부분 인조 속눈썹을 사용해 부족한 곳만 잘라서 메워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인형 같은 눈매를 가질 수 있다.

▷입술(Lip): 전체적으로 색조가 강하게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립메이크업에서는 원색 컬러를 사용하는 것보다 딸기우유 톤이나 코랄 톤의 립스틱을 이용해주면 더욱 자연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의 메이크업이 완성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입술 안쪽에 색을 발색시켜 주고 손가락을 이용해 펴 발라 주면 입술에 볼륨감을 살려 줄 수 있다.

▷머리카락(Hair): 사진에서 조금 더 좋은 비율을 갖고 싶다면 머리를 올려 묶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보이는 위치에 머리를 묶어 준 뒤 두 갈래로 나누어 밧줄을 엮듯 엮어준 다음 돌돌 말아 고정하면 소녀스러우면서도 특이한 스타일링이 완성될 수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