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검단공단의 근우테크㈜는 산업용 4륜 전동차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2008년 설립한 이 업체는 농업'축산업 농가 외에도 무거운 짐을 옮기는 손수레 정도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고 있다. 외국 수출까지 하면서 설립 첫해 7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47억원으로 늘었고, 대구시로부터 '프리(Pre)스타기업'에 선정됐다. 전연호 부사장은 "프리스타기업 인증을 받은 자체가 대외에 큰 홍보가 된다"고 좋아했다.
대구 달성군 논공읍 ㈜에스엘씨 역시 지난해 프리스타기업 인증을 받았다. 2011년 문을 연 이 업체는 주력 상품인 마스크 팩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품질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2013년 18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47억원까지 늘었다. 올해는 70억원을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곳 김애영 이사는 "프리스타기업 선정 이후 시제품 제작 및 상품 디자인 지원을 받았는데, 그렇게 개발한 제품으로 올해 베트남과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시가 올해부터 '타깃기업 300개'를 발굴해 이를 위주로 기업지원을 집중한다. 또 지역 기업지원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구경제발전위원회'를 출범하고, 기업 규모별 맞춤형 육성을 책임진다.
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대구경제발전협의회를 열고 25개 기업 지원기관과 기업 육성전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의 기업 지원 정책은 공급자 중심의 나눠주기식 지원과 기업 지원사업 간 연계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왔다.
시는 우선 올해부터 프리스타기업 및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재편한다. 프리스타기업(소기업→중기업 육성)은 지난해 22개에서 앞으로 150개로 확대하고, 스타기업은 157개에서 100개(중기업→중견기업 육성)로 줄여 질(質)관리를 한다. 여기에 글로벌 강소기업 및 월드클래스 300 기업은 50여 개 수준으로 육성해 대구의 대표 타깃 기업화한다는 것이다. 또 시는 지역 25개 기업 지원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기업 및 프리스타기업 책임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기업 지원기관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고, 기업 지원 체계를 개편해 성공 가능성이 큰 기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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