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가 범행 전 살인수법을 묻고 다니는 등 계획적인 살인을 벌였다는 증거가 포착됐다.
10일 YTN 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범행 3개월 전 자신과 친한 사람들에게 사람을 쉽게 살해하는 법에 대해 묻고 다녔다.
조 씨가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일했던 엔터테인먼트의 회사 대표는 "이번에 시신 유기했던 대부도 같은 경우에 그쪽에서 촬영을 주로 많이 했다"며 "저녁이나 새벽까지 촬영하면 근처에 인적이 아예 없다"고 말했다.
한 회사 동료는 "지하철 타고 함께 인천 쪽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무술 같은 거 얘기하던 도중에 어떻게 하면 사람을 한 번에 죽일 수 있을까"라며 살해하는 방법을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 직장 동료들은 조성호가 계산적이고 계획한 것은 꼭 달성하고 마는 집요함까지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조성호를 사이코패스가 아닌 소시오패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조성호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거주해온 최모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10여일간 화장실에 방치한 채 훼손, 같은 달 26일 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7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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