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여성들에게는 또 다른 계절이 다가왔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만큼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하는 신발을 꺼내 신는 요즘이다. 오픈 토슈즈는 가볍고 예쁜 장점이 있지만 발 관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신을 때마다 적잖이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발목 라인이 드러나는 바지들이 유행을 선도하면서 이제는 치마를 입지 않아도 다리 라인에 무척 신경이 쓰인다. 그렇다고 다리 관리, 발 관리를 받기에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경제적인 부담을 피할 수 없다.
비용과 멋, 두 가지를 포기할 수 없다면 집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기분도 전환하고 아름다운 노출의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도전해 보자.
# 1단계, 다리 라인 집중 관리
업무 특성상 서 있는 시간과 앉아있는 시간이 비례하는 직장 여성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타이트한 스키니 스타일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다리의 혈액순환이 더욱 안 되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족욕'이다. 발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담을 수 있는 통만 있으면 충분히 지친 하루를 보상받을 수 있다.
족욕은 따뜻한 공기는 위로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오는 순환원리인데, 발의 따뜻한 혈액이 머리로 올라가고 상체의 차가운 혈액이 발 쪽으로 이동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리 관리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어깨 결림, 등 뭉침, 두통에도 큰 도움이 된다.
찬물과 따뜻한 물을 번갈아 가며 족욕을 해주면 혈관을 확장, 수축하는 효과를 통해 혈관을 강화할 수 있다. 냉증에 강한 체질로 바뀌는데도 도움이 된다. 더운물에 10분, 찬물에 1분, 따뜻한 물에 5분, 찬물에 1분씩 번갈아가며 족욕을 해주면 온몸의 노폐물도 효과적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
# 2단계, 부드러운 발 만들기
발은 우리 몸의 체중을 받쳐주는 곳인 만큼 가장 부담을 많이 느끼는 신체 부위. 피부 특성상 다른 신체 피부와는 다르게 투명층이라는 곳이 존재해 굳은살이 가장 많이 생기는 곳. 이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특히 하이힐이나 샌들을 신었을 때 발뒤꿈치 각질은 본인에게도 부끄러운 부분이지만 개인의 청결상태로까지 연결되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발뒤꿈치 관리는 패디아트보다 더 절실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요즘은 남성들도 여성들만큼이나 관리를 중요시한다.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그저 예쁜 여자나 몸매가 좋은 여자라도 관리가 안 된 여성들은 꺼려 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월 2회 샤워 후 20분만 투자해도 우리 발은 몰라보게 부드러운 피부로 바뀔 수 있다.
체온보다 조금만 높은 온도의 물을 이용하여 10분 정도 발을 담가준 후 각질이 부드러워지면 물기를 닦아낸 다음 뒤꿈치의 각질을 결대로 살살 밀어준다. 이때 손에 끼우는 방식의 세안용 퍼프 등을 이용하면 좀 더 부드럽게 밀 수 있다. 손으로 밀리는 각질 외에 두꺼운 각질은 풋 스크럽이나 버퍼 등을 이용하여 피부에 부담되지 않도록 제거한다. 각질을 벗긴 후에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건조시켜 발 전용 크림 또는 오일을 듬뿍 발라 10분 정도 랩을 씌워주면 된다.
# 3단계, 패디아트 디자인하기
패디아트가 생소한 여성들에게는 디자인이 많은 고민거리가 된다. 가장 무난하게 도전할 수 있고 유행에도 앞서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은 바로 팬톤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를 이용해 보는 것.
너무 많은 컬러를 섞는 것보다 두가지 정도의 컬러를 이용해 각 발톱 엄지와 나머지 발톱의 컬러를 배열해 주는 것이 무난하다. 조금 더 디자인을 할 수 있다면 두 가지 컬러로 프렌치아트를 해보는 것도 좋다.
블랙 계열의 신발을 자주 신는다면 원색의 컬러를 양 2, 3개로 배열하여 발라주고 발끝에 큐빅을 붙여주면 더욱 깔끔하면서 섹시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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