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파제에 벽화 그렸더니 쓰레기 투기 사라졌어요"

영일만항 월파방지벽 트릭아트, 새로운 볼거리 관광자원화 계획

영일만항 어항방파제 월파방지벽 벽면에 트릭아트 벽화가 그려져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해양수산청(청장 윤석홍)은 낚시객 등이 무단투기한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던 이 일대를 이색적인 친수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자연스럽게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한 묘안으로 영일만항 어항방파제 월파방지시설 벽면에 '트릭아트 및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CPTED) 기법'을 활용한 길이 45m의 벽화를 9일 선보였다. 포항해수청은 월파방지벽 나머지 구간 155m에도 벽화를 그려서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포항해수청 측은 "연간 쓰레기 처리 비용이 5천만원이나 됐다. 지난해부터 이 일대 환경 개선을 위해 쓰레기통을 철거하고 폐쇄회로카메라를 설치하는 한편 포항해수청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직원들이 계도와 단속을 벌여 쓰레기 처리 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6개월간 1천500만원을 아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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