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3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기념곡 지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인 오는 18일 각각 당 차원의 대규모 광주 방문을 앞두고 해묵은 과제인 기념곡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통해 호남 민심을 잡겠다는 것이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공식기념곡 지정 및 제창 문제와 관련, "어제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이 문제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께 말했고, 내일 청와대 회동에서도 이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에 (정부가) 야박하게 나올 이유가 없다"며 "왜 이런 문제가 이슈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광주시민이 애국가를 안 부르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만 부른다면 제창을 허용할 수 없다지만 애국가도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부르는데 합창은 되고 제창은 안 된다는 속 좁은 일을 정부가 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께 잘 설명해 드리려고 한다"면서 "국민통합'화합 차원에서 대통령이 허락하셔야 하고, 허락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회사인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5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2%p)에 따르면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3.5%로 '반대'(29.4%)보다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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