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안과 경제문제 해결에 여야, 무소속 구별 없이 힘을 모으겠습니다."
1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대구시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부산의 일방적인 가덕도 신공항 유치 움직임에 대해 경고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대구상공회의소 주최 당선자 초청 간담회에서 대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결의했다.
대구시 여야, 무소속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달 29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당선자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이다.
앞서 열린 신공항 관련 비공개회의는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늦게 끝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당선자들에게 부산의 동향을 설명하고 부산의 의도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느라 회의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선자들은 성명을 발표한 뒤 대구상의가 주최한 당선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구시민들이 당선자들을 선택하고 지지한 것은 지역을 더욱 발전시켜달라는 간절한 바람 때문"이라며 "지역을 사랑하는 당선자들과 지역 경제인이 열정을 모으면 지역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합심하고 소통하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며 "당선자와 경제인이 힘을 모아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자"고 했다.
윤재옥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지역 경제인과 소통하고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당선자(더불어민주당)는 "대구가 정치적으로 여야, 무소속으로 컬러풀해져서 보기 좋다"면서 "컬러풀 대구를 위하여"를 건배사로 외쳤다.
유승민 의원은 "대구경북이 1948년 제헌 이후 68년이 흐르고 TK 출신 대통령이 39년 통치했지만 대구경제가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다선 의원들이 대구경제의 침체원인에 대한 성찰과 진단,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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