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경북지사 광주로…5·18기념식 첫 동반 참석

대구시장과 경상북도지사가 사상 처음으로 18일 열리는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동반 참석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2014년 11월 광주MBC가 주관한 '영호남 대통합 토론회'에서 "대구'광주'전남'경북 4개 시도지사가 광주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대구의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함께 참석하자"고 제안했다. 지난해엔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은 참석했지만 김 지사가 가지 못해 성사되지 못했다. 당시 토론회에서는 김 지사의 제안으로 4개 시도지사가 묘역 조성 이후 처음으로 국립 5'18 민주묘역을 합동 참배했다. 또한 김 지사의 제안으로 경북도와 전남도가 각각 1억2천만원씩을 부담해 운영하는 '영호남상생장학기금'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한편 4'19민주혁명의 도화선이 된 1960년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에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참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함께 참석했고 올해도 윤 시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