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 4월 중고차 시장에서는 SUV'RV차량과 경차'소형차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대형차는 인기가 하락했다. 중고차 매매 서비스 '얼마일카'(www.ulmailcar.com)가 소비자 판매 문의와 딜러의 구매 신청 입찰 수를 토대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SUV'RV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가격 방어'도 비교적 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뉴 카니발'은 평균 입찰이 38건으로 모든 차 가운데 딜러 간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SUV 중에서는 '뉴 스포티지'가 평균 입찰 23.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소형차와 경차의 인기가 높았다. '더 뉴 아반떼'는 17.6건의 평균 입찰을 기록했다. 또 '올 뉴 모닝'과 '뉴 모닝'이 각각 평균 입찰 15.1건과 14.4건을 기록했다. 3월 무렵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이 첫 차를 구매하는 빈도가 높고, 이들이 실용성과 경제성을 따져 차를 고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 불황이 심화한 영향으로 대형차'중형차는 입찰 수가 하락한 모습이었다. 최근 말리부 신차, SM6 등 신차 출시가 이어지다 보니 구형 중형차의 감가 우려가 커 딜러가 입찰에 신중했던 것으로 보인다.
얼마일카 관계자는 "경차와 준중형차를 판매할 계획이 있다면 해당 차종의 인기가 좋은 지금 판매해야 최대한 좋은 가격을 받는다"며 "소비자가 탑승 인원이 높은 모델을 찾는 여름 휴가시즌이 되기 전에 판매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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