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4연승에는 실패했으나 9경기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대구FC는 16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먼저 골을 내줬으나 후반 외국인 선수 파울로의 골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대구는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 4무(승점 19)를 기록,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안산(승점 21)과는 2점 차이다. 대구는 서울 이랜드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는 이날 브라질 출신 용병 트리오의 한 축인 세징야 없이 경기를 했다. 경고 누적으로 세징야가 빠지면서 골잡이 파울로와 에델의 위력은 반감된 모습이었다. 그동안 세징야가 골을 만드는 작업을 주도했기에 그 공백은 커 보였다.
세징야 대신 선발 출전한 최정한은 공간을 파고드는 등 의욕을 보였으나 전반 막판 결정적인 골 기회에서 헛발질을 하는 등 효율적인 한방을 보이지 못했다.
양팀은 전반 내내 수비에 안정을 두면서 역습으로 골을 노렸다. 패스의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양팀 모두 이렇다 할 골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는 양상이 달라졌다. 서울 이랜드가 5분 만에 타라바이의 선제골로 앞서가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타라바이는 코너킥 상황에서 윤성열이 헤딩으로 내준 공을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시즌 4호 골이었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후반 14분 한재웅을 데이비드로 교체하며 공격에 더 고삐를 죄었고 기어이 만회 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후반 20분 파울로의 시즌 5호 골로 승부를 1대1 원점으로 돌렸다. 파울로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수비수 감한솔의 크로스를 높이 뛰어올라 머리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2분 박세진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감한솔은 시즌 1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부천은 이날 홈 경기에서 강원을 3대1로 제압하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나란히 승점 18을 올린 강원과 부천은 다득점 순으로 3, 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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