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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만남의 상징' 중앙파출소 40여년 만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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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곳 후보지 거론…약령시 서문 근처 수동 가장 유력

40여 년 만에 이사가는 중앙파출소.
40여 년 만에 이사가는 중앙파출소.

'동성로의 상징' 중앙파출소가 40여 년 만에 이전한다.

1975년에 건립된 대구 중구 동성로 초입에 있는 중앙파출소(중부경찰서 소속)는 삼덕지구대와 함께 동성로 일대 치안을 책임지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중파'란 약칭으로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 중 하나였다.

경찰에 따르면 다음 달 중으로 파출소 이전 부지를 선정, 내년 하반기까지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파출소 이전에는 예산 30억원(부지 매입비 15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현재 내부적으로 이전 후보지에 대해 여론을 수렴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 후보지로 4, 5곳 꼽히는 데 제한된 예산으로 최소 260㎡를 확보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약령시 서문에서 95m 정도 떨어진 수동 후보지(580㎡)가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현 파출소 건물은 노후가 심하고 내부가 좁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파출소장 등 총 26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2층짜리 건물의 내부면적이 총 84㎥밖에 되지 않는다. 이 탓에 민원인을 위한 공간이나 직원 휴식을 위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중앙파출소 관계자는 "근처에 일방통행구역이 많아 출동이 불편하고 축제가 있을 때는 차량 통행이 힘들어 걸어서 출동해야 한다"며 "불편함이 커 2, 3년 전부터 이전 얘기가 계속 나왔는데 이번에 본격화됐다"고 했다.

현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관들은 치안센터가 들어서길 원하고 있지만 국유지 활용은 대구시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 쉽사리 결정할 수 없다. 한편 같은 경찰서 소속 삼덕지구대는 현재 중구청 근처 동인동 2가 부지에서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7월 말 완공해 8월 중 이전 개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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