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71) 씨의 그림 '대작 사건'과 관련 검찰이 대작 그림 일부가 판매된 것을 확인하는 등 수사가 진전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19일 "대리 작가가 그린 그림이 조 씨의 이름으로 일부 판매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조 씨도 일부 판매를 인정하고 환급해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조 씨의 이름으로 판매된 송 씨의 대작 그림은 10여 점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사기죄 혐의 입증을 위한 검찰 수사도 진전을 보인다.
검찰은 송 씨의 대작 그림을 산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100% 조 씨의 그림으로 알고 구매했는지 등 구체적인 피해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 씨의 대작 의혹은 지난 4월 속초에 거주하는 대작 화가 송모(61) 씨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불거졌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지난 16일 조 씨의 사무실과 갤러리 등 3∼4곳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조 씨의 대작 작품이 얼마나 되고, 얼마나 판매했는지, 판매 액수는 얼마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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