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8개大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에 선정

경북대 9억·계명대 5억원 재정 지원

영남대와 대구대는 올해 처음 선정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등 지역의 8개 대학이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한 대학으로 선정돼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시작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은 학교 교육 중심의 대학입학전형을 운영하고 입학사정관 확충, 고른 기회 전형 확대 등으로 교육 정상화에 이바지한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60개 대학이 선정됐고 평가순위, 예산 수요 등에 따라 2억∼20억원까지 차등 지원금을 받게 된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경북대(9억4천만원), 영남대(3억8천만원), 계명대(5억5천만원), 대구대(2억6천만원), 안동대(3억3천만원), 금오공대(2억3천만원), 포스텍(9억1천만원), 한동대(8억4천만원) 등 8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 중 영남대와 대구대는 올해 처음 선정됐다. 영남대의 경우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방법 간소화와 함께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고른 기회 입학전형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점과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 운영을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대는 고교 현직 교사가 참여하는 '대입전형개선 교사자문단'과 도서산간 및 농어촌 지역 고교생을 위한 '모의면접 엑스포'를 운영하는 등 고교와의 연계 프로그램이 이번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선정된 대학들을 1년 후 재평가해 50개 안팎의 대학을 다시 선정하고 추가로 10개 내외 대학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최장 2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 교육 중심의 대입전형이 내실 있게 현장에 정착되도록 지원하고 대입전형 간소화와 대학-학교 연계 활동 등을 활성화해 학생과 학부모의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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