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억 넘는 고액 예금 547조, 지난해 사상 최대 56조 증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기 불안, 은행에 돈 잠재운다?

잔액 10억원이 넘는 고액 예금 계좌가 크게 늘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은행 예금 중 10억원이 넘는 저축성예금, 금전신탁, 양도성예금증서의 계좌 잔액은 모두 547조4천820억원에 이른다. 이는 2014년 말(491조1천510억원)보다 56조3천310억원(11.5%) 증가한 것이다. 연간 증가액으로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치다. 종전에는 2007년 52조6천억원이 가장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고액 예금 급증은 기업이 자금 결제를 위한 예금을 많이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저축성예금에서 기업의 일시적인 여유 자금을 흡수하는 기업자유예금이 크게 늘었다. 기업자유예금 중 10억원을 초과한 예금은 지난해 말 119조4천7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조7천750억원(21.0%) 늘었다.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보니 기업들이 투자 대신 은행에 넣어두었기 때문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