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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킬러' 에델 복귀…대구FC, 29일 고양FC와 홈 경기

주전 수비수들의 결장으로 대구FC의 주장을 맡은 수비수 박태홍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충주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박태홍. 대구FC 제공
주전 수비수들의 결장으로 대구FC의 주장을 맡은 수비수 박태홍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충주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박태홍. 대구FC 제공

올 시즌 첫 패배로 고비를 맞은 대구FC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대구는 25일 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10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하는 뼈아픈 첫 패배를 당했다. 먼저 실점한 뒤 2대1로 역전을 이끌어냈으나 2대3으로 재역전 당해 큰 상처를 입었다.

홈 구장인 대구스타디움으로 돌아온 대구는 이날 오후 2시 고양 자이크로FC와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우승을 목표로 한 대구로서는 '배수의 진'을 쳐야 할 상황이다. 대구(승점 20)는 선두 안산(승점 22)에 2점 차이로 뒤진 3위다.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든 만큼 우승하려면 이제 선두로 치고 나가야 한다.

하지만 챌린지에서 만만한 팀은 없다. 중하위권에 머문 팀들도 선두권 팀의 발목을 잡아 물고 물리는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고양전도 마찬가지다. 고양은 승점 6으로 9위에 머물러 있지만 대구는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 역대 통산 전적에서도 양팀은 4승 1무 4패로 호각세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대구가 파울로, 이재권, 에델의 연속 골에 힘입어 3대1로 이겼다.

파울로, 에델, 신창무 등 안양전에서 빠진 대구의 주전들은 이날 경기에 모두 복귀한다. 에델은 고양전 '킬러'다. 그는 지난해 고양전에서 3골을 터뜨렸고, 올해 첫 대결에서도 골 맛을 봤다.

문제는 수비다. 11라운드까지 4골만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한 대구는 안양전에서 3실점으로 무너졌다. 주전 수비수 김동진은 3경기 출전 정지로 안양전부터 나서지 못하고 있다. 측면 수비수 정우재도 경고누적으로 이날 결장한다. 주장을 맡은 수비수 박태홍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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