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보다 비싼 TV가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초고해상도,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되면서 화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삼성전자가 제2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인 KS9800 시리즈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88인치형(223㎝, 3천300만원), 78인치형(198㎝, 1천290만원), 65인치형(163㎝, 789만원)으로 구성됐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해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제품이다.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에 불과한 나노 크기의 퀀텀닷 입자가 기존 TV보다 64배 많은 정확하고 순도 높은 색을 표현하며, 무기물 소재로 만들어 오랜 시간 뛰어난 화질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HDR(High Dynamic Range)1000 기술'을 적용해 화면 밝기 1천 니트 기준의 프리미엄 UHD 영상을 표현한다.
LG전자도 오는 7월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시그니처(Signature)' 올레드 TV의 차기 라인업으로 77인치 TV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가격은 4천만원대 초반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역시 55인치, 65인치 올레드 TV를 출시해 주력 판매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출시 시기와 가격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04년 중동 부호 등을 겨냥한 한정품 럭셔리 모델 '금장(金裝) PDP TV'를 내놓은 적이 있다. 베젤(테두리)을 금박으로 장식한 것으로, 70인치대 모델이 8천만원대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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