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기행-여행의 품격' 편이 이달 30일~내달 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전북 진안에는 굽이치는 산자락을 베이스캠프로 삼은 가족이 있다. 아이만 다섯을 둔 김길수 씨 부부의 집은 버스다. 온가족이 버스로 여행을 다니며 9년째 생활하고 있다. 35인승 버스를 개조한 집은 어디든 세우기만 하면 앞마당이다. 이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큰 집, 자연을 마당으로 갖고 있다. 부부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하고자 여행을 삶으로 삼았다.
초여름의 충북 옥천 금적산 자락. 아카시아 향기를 따라다니는 이율종, 배화영 부부가 있다. 이 부부는 꿀벌을 자식처럼 키우며 벌집 5통이 200통이 되도록 쉬지 않고 이동한다. 오늘도 파란 트럭 하나에 자식들을 싣고, 주렁주렁 열린 하얀 아카시아 꽃을 찾아간다. 싱그러운 들판 위 부부의 집은 트럭. 이불 하나 깔면 침실이요, 밥솥을 얹으면 주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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