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금싸라기땅', 1㎡당 2천400만원 '법무사회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올 공시지가 전년보다 9.06%↑

대구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1㎡당 2천400만원을 기록한 중구 동성로의 법무사회관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가인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화장품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터로 1㎡당 8천310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국세 및 지방세,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2016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5.08% 올랐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4.63%)보다 0.45%포인트 높아졌으며 2008년(10.05%) 이후 최고치다.

대구의 올해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9.06% 올랐다. 지역별로는 내년 완료예정인 수성의료지구 분양, 지난해 개통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영향과 주택경기의 호조로 수성구가 12.9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공동주택과 상업용지 분양 등 각종 호재가 많은 달성군도 10.35% 뛰었다. 이어 서구가 서대구공단의 중소형 공장용지 수요 증가 및 재생산업단지 고시 등으로 인해 9.6% 올랐다.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할 때 대구에서 땅값이 가장 높은 토지는 법무사회관인 중구 동성로2가 162번지로 1㎡당 2천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저가 토지는 경산공원묘원 북편의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산 183번지 임야로 1㎡당 254원을 기록했다.

경북은 지난해 대비 지가가 9% 올라 전국 평균(5.08% 상승)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주요 상승지 중 예천 16.38%, 울릉 15.57%, 영천 14.01% 올라 눈에 띄었다. 이는 안동'예천 신도시 조성사업, 울릉 일주도로 개설사업, 영천 경마공원 조성사업 등이 상승요인으로 분석됐다. 도내 최저 상승 지역은 포항 남구(3.68%)로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최고지가는 포항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로 죽도시장 주변상권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도보다 1㎡당 20만원 하락한 1천230만원이었다. 최저지가는 울진 기성면 방율리 752번지 논으로 1㎡당 121원으로 나타났다. 독도 전체 공시지가 총액은 지난해 42억7천303만원 대비 17.1%(7억3천260원) 오른 50억563만원이었다. 독도의 최고지가는 독도리 27번지(동도 선착장)로 1㎡당 98만원, 최저지가는 독도리 30번지(임야)로 1㎡당 2천100원이다.

한편, 전국에서 지가 상승률은 제주(27.77%)가 가장 높았고, 대전(3.22%)이 가장 낮았다. 전국 최저 공시지가는 전남 진도 조도면 옥도리 283 임야로 1㎡당 99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나 시'군'구별 민원실 및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열람하거나 이의신청할 수 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