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차 UN NGO 콘퍼런스가 열리는 천년고도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개관 2년 차를 맞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국제규모 회의를 잇따라 유치, 경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유엔 콘퍼런스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지도자들을 포함한 전'현직 정부 고위 인사들과 국제기구 대표, NGO대표, 학자, 기업인, 언론인 등 100여 개국 3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보문단지를 국제회의 도시로 이끌고 있는 경주 하이코는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건립, 경주시에 기부채납한 시설이다. 규모 3만1천336㎡에 1개의 대회의실과 14개 중소회의실, 2천273㎡의 전시장 등을 갖고 있으며, 뷔페식당과 편의시설, 한꺼번에 52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도 있다.
지난해 3월 개관한 이후 같은 해 11월까지 9개월 동안에만 184건의 행사에 17만318명이 방문, 1천57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경주시는 집계했다. 생산유발효과는 1천87억원이며, 부가가치 유발효과 483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1천30명으로 경주시는 파악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1천500명 규모의 대형 의학학술대회인 '2016 순환기관련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와 '대한당뇨병학회', '대한금속재학회',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등 1천500명 이상 대형 학술대회가 잇따라 개최됐다.
다음 달 29일부터 7월 3일까지는 20개국 1천300여 명의 분자생물, 유전공학 등 생물분야 기초과학자들이 경주에 온다.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ICAR(International Conference on Arabidopsis Reserch'국제애기장대연구학술대회)이 개최될 예정.
이 행사 외에도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질량분석학회 여름정기학술대회'를 비롯해 '2016 제어자동화시스템 학술대회(ICCAS 2016), '대한환경공학회 추계학술대회' 등 대형행사가 준비돼 있다.
경주 하이코는 국내외 학술대회 및 회의 등 컨벤션행사뿐만 아니라 '아트경주 2016'을 필두로 '2016 대한민국 원자력산업대전' 등 경주만의 특화콘텐츠를 주력으로 한 전시행사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경주 하이코 임상규 사장은 "고품격 서비스를 중심으로 통해 경주의 관광자원도 뒷받침되는 만큼 전국최고의 국제회의도시 컨벤션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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