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유치 단체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의 면담은 새누리당 부산시당이 적극 추진해 이뤄졌다.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세연 의원이 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을 국회에 불렀고 1일 정 원내대표와 간담회를 성사시켰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원내대표실에서 시작된 간담회는 비공개로 40분가량 진행됐다. 정 원내대표는 밀양 유치에 힘을 싣는 대구경북(TK)과 경남, 울산을 의식한 듯 "지역 간 이해가 큰 현안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다. 하지만 우리 부산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올라오셨고 부산 지역 국회의원님들이 꼭 면담을 해줘야 한다고 강하게 요청했다"고 간담회 성사 이유를 설명했다.
영남권 신공항을 두고 밀양과 가덕도 간 유치 경합을 벌이는 상황 탓인지 간담회 내내 정 원내대표는 주로 듣기만 했다. 정 원내대표는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저분들이 양당을 방문하겠다고 왔는데 '못 만나겠다, 안 만나겠다'고 말할 수 없지 않나.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가셨다. 저는 계속 듣기만 했다"며 곤혹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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