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유치를 놓고 부산 정치권과 가덕도 유치 단체들이 여당 원내대표 면담 등을 통한 정치권 압박(본지 1일 자 1'3면 보도)을 본격화하자 대구경북 새누리당 의원들이 행동에 나섰다.
조원진'윤재옥'김상훈 의원 등 새누리당 대구 지역 의원들은 2일 정진석 원내대표를 찾아 김세연 부산시당위원장 등 부산 지역 의원들의 주선으로 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 등 부산시민단체를 만난 것에 대해 항의했다.
대구 의원들은 이날 정 원내대표에게 정치권의 불(不)간섭을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1일 영남권 신공항 유치를 놓고 대구경북, 경남, 울산과 부산 지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덕도 유치를 바라는 쪽의 일방적 주장을 듣는 자리를 마련, '부적절한 면담'이었다는 비판을 받았고, 공정성을 잃은 처신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윤 의원은 "당초 대구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정치권이 신공항 유치 문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자고 발표한 바 있다. 당 차원에서 이러한 기조를 지켜달라는 입장을 정 원내대표에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덧붙여 "영남권 신공항 문제가 정쟁거리가 되면 자칫 무산될 수 있다고 하니까 정 원내대표도 공감했다"며 "프랑스에서 용역을 담당하고 있으니까 공정하게 할 것으로 믿고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전했다"고 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는 대구경북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들을 대표해 대구시당위원장 권한대행과 3선, 재선 의원만 정 원내대표를 만났다. 밀양을 지지하는 울산, 경남 의원들도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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