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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노인병원 '식물공장' 운영…식물 성정과정 보며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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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항노화 효과있는 채소 재배

대구 수성구 대구시지노인병원이 환자 치유형 '식물공장'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병원 내 휴게공간 옆에 마련된 식물공장 '블로섬'에서는 항암과 항노화, 인지기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는 잎브로콜리와 케일 등의 채소를 재배한다.

블로섬은 '꽃을 활짝 피우다'는 뜻의 영어 'The Blossom'과 '늙지 않는 섬'이라는 뜻의 '不老섬'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환자들은 편안하게 식물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심리적 안정감과 원예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1억2천5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식물공장은 53㎡ 규모로 빛과 온도, 습도 및 배양액 등 식물의 생육 조건을 인공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하루 4㎏가량의 채소를 생산하며 연간 16모작이 가능하다. 무공해'무농약으로 생산된 작물은 깨끗하고 부드러워 죽이나 수프, 주스 등 환자식으로 제공된다.

병원 측은 현재 재배 중인 잎브로콜리와 케일, 상추 외에도 치매와 암, 각종 노인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채소를 재배하여 입원 환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문 연구기관과 협력해 환자 맞춤형 기능성 식물재배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병원 박원희 사무국장은 "학계는 물론 관련부처와 연계해 식물관상을 통한 환자의 원예 치료 효과 사례를 많이 축적하는 등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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