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전쟁
신승근 지음/삼인 펴냄
2015년 1월 1일, '국민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정부는 담뱃세를 무려 2천원이나 올렸다. 2014년 연말정산에서는 교육비, 의료비 등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 방식으로 변경되어 수많은 직장인이 세금 폭탄을 맞았다. 영세 자영업자들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그대로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주민세도 오르고, 자동차세도 오른다고 한다. 내 지갑에 들어오는 돈은 갈수록 줄어드는데 더 이상 세금 낼 돈이 어디 있느냐는 서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 책은 국세청에서 다년간 근무하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조세정책을 연구했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와 재정의 근간인 세금에 대해 쓴 저서이다. 정부의 일방적인 증세 과정을 살펴보고 그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 낸다. 아울러 정부의 주장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세금 낼 돈도 없는 직장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다양한 표와 그래프를 활용하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이해하기 편하게 편집돼 있다. 224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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