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개혁은 고통스럽고 힘든 것"이라며 "수술도 시기를 놓치면 힘들고 불가능해지듯이 가야 할 길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확실하게 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공공기관이 변화와 개혁의 노력을 지속해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을 뒷받침하는 주역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참석한 공공기관장들을 향해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라며 "여러분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손대기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을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고 직원 희생을 통해 세계가 놀라는 개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도 아이디어를 내서 기관 간 융합을 통해 새 서비스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공룡은 몸집이 작아서가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된 반면, 작은 생명체들은 환경에 잘 적응하고 진화해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공공개혁은 공공기관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준비"라며 "공공기관이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젊은이들의 취업 확대를 위해선 공공기관 전체가 합심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은 매년 1만8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큰 고용시장으로, 열린 채용을 강화하는 등 채용문화 선진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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