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경기침체, 대형 유통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85.8%나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특히 경기침체 지속과 지역 유통업계 경쟁 심화에 따른 열악한 수익 구조에도 고배당을 실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사업기간(2015년 4월∼2016년 3월) 결산에서 당기순이익 63억5천600만원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34억2천만원보다 85.8% 증가한 수치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감소한 반면 부동산 매각 등으로 인한 기타 수익이 늘어났다. 대구백화점은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4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할 계획이다. 시가배당률은 2.78%며 배당금 총액은 30억9천57만1천300원이다.
한편,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8월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옛 귀빈예식장 자리에 아울렛 점포(지하 6층, 지상 8층, 연면적 7만2천600㎡)를 건설 중이던 인성씨엔에스를 계열사로 편입,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점과 프라자점도 새로 단장한다. 본점에는 하반기 중 지하 1층에 2천380㎡ 규모로 영풍문고를 입점시킬 계획이며, 지하 1층 식품관에 카페'편의점 등을 유치한다. 프라자점은 30'40대 가족 단위 고객에 초점을 맞춘 아동전문관 등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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