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16일 급락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86% 하락한 1,951.99로 마감했다. 오후 들어 1,950선 아래로 주저앉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9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 이달 들어서 보유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이들은 이날까지 나흘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도 덩달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 급락한 680.25에 마감됐다. 장중 680선도 무너지면서 지난달 20일 이후 장중 기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6% 내린 1,171.40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금융 정연준 차장은 "미국의 경제 전망 하향 조정에 브렉시트 우려까지 생기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몸을 빼고 있다. 당분간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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