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대구FC가 하위권의 경남FC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는 18일 오후 7시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대구는 공 점유율에서 57대43%, 슈팅 수에서 13대9, 유효슈팅 수에서 7대5로 앞서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6승 8무 2패(승점 26)를 기록한 대구는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이던 대구는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무승(2무 1패)에 그치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날 대구는 브라질 출신의 용병 트리오 파울로와 에델, 세징야를 앞세워 줄기차게 골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 이준희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대구는 전반 33분 경남의 송수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20분 정우재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경남 정현철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측면 수비수 정우재는 올해 대구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신고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경남 골키퍼 이준희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대구는 상대 전적에서 경남에 통산 7승 3무 16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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