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출신으로 안동고를 나온 임용규(세계랭킹 912위'당진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 퓨처스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에서 우승했다.
임용규는 19일 대구 유니버시아드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조민혁(692위'세종시청)을 2대1(4-6 6-3 6-0)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임용규는 지난해 3월 일본 고후오픈 퓨처스에서 우승한 뒤 약 1년3개월 만에 퓨처스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으며 개인 통산 11번째 퓨처스 이상급 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정현(삼성증권 후원)과 함께 남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임용규는 그해 단식 세계 랭킹 257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현재 세계 랭킹이 900위대까지 밀려났다.
임용규는 "언제 우승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 기간 힘들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게 됐다"고 했다. 한편 임용규의 고향인 영주의 테니스 동호인 70여 명은 이날 원정 응원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통합 대구시 테니스 단체의 출범이 늦어지면서 무산될뻔했으나 테니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이는 사랑모아통증의학과(대구 달서구) 백승희 원장의 후원으로 열리게 됐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