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다큐프라임-호랑이의 땅'이 21, 2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1일 방송되는 '1부 인간의 땅, 호랑이의 숲' 편에서 제작진은 지구 상 유일한 시베리아 호랑이 서식지 시호테알린 산맥의 타이가 숲을 찾았다. '호랑이의 땅'이라 불리는 타이가 숲이 있다. 이곳은 시베리아 호랑이를 비롯해 멸종 위기에 처한 여러 동물들이 오래전부터 함께 살아온 공간이다.
사람도 이 숲의 한 구성원이다. '바다를 건너온 숲의 사람들'이라는 뜻의 '우데게이족'은 오랜 세월 동안 호랑이를 신으로 숭배하며 살아왔다. 한때 20곳이 넘는 마을을 이루며 번성했던 우데게이족은 외부와 교류가 늘어나고 개발 때문에 숲이 파괴되자 현재 800여 명 정도만 타이가 숲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호랑이의 땅에서 자연과 공존해 온 선조들의 원칙을 그대로 지키며 살고 있다. 우데게이족은 호랑이와 마주치기를 늘 기다린다.
제작진은 이곳 자연보호구역센터의 촬영 허가를 받아 직접 야생호랑이의 발자취를 찾아 나섰다. 호랑이 발자국이 발견된 라조자연보호구 페트로버 해안을 중심으로 20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해안으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텐트를 설치했다. 한편, '2부 타이가의 호랑이, 그리고 공존'은 2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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