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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강남초교 400명 "대통령님, 중학교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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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직접 손편지 보내, "가장 가까운 학교 8㎞ 거리"

22일 안동 강남초등학교 학생 400여 명이 중학교 설립을 희망하는 내용의 편지를 청와대로 보내고 있다. 강남중학교 추진위원회 제공
22일 안동 강남초등학교 학생 400여 명이 중학교 설립을 희망하는 내용의 편지를 청와대로 보내고 있다. 강남중학교 추진위원회 제공

인근에 중학교가 없어 매일 600명이 넘는 학생이 다른 지역으로 통학해야 하는 안동 강남동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중학교 설립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강남초등학교 학생 400여 명이 최근 청와대에 중학교 설립의 염원을 담은 손편지를 보냈다.

22일 안동 강남동우체국에 강남초교 대표 학생과 강남중학교 추진위원회 등이 학생들이 쓴 편지를 부치려고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 앞서 강남초교 학생들은 중학교 설립에 관해 자신들의 경험과 의견을 직접 손편지로 작성했다.

권하린(강남초교 6학년) 양은 "저는 괜찮지만 제 후배들이라도 걱정 없이 중학교에 다녔으면 한다"며 "초등학교 3학년인 제 동생이 만약 다른 지역으로 중학교를 가야 한다면 아침마다 혼자 버스를 타야 해 안쓰럽다"고 말했다.

문지현(강남초교 5학년) 양은 "중학교 설립을 위한 서명을 우리 가족 모두가 했고 지금 안동시민 8천 명이나 서명에 동참하며 설립을 응원하고 있다"며 "제가 학교를 졸업하고 갈 수 있는 최고 가까운 학교가 8㎞나 떨어져 있다. 많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엄상경 강남중학교 추진위원회 회장은 "23일 청와대에 학생들의 편지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 편지가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꼭 전달돼 학생들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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