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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철도길 만들어지면 물류유통 '빛' 보는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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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시간 내 접근성 살려 일반산업단지 5곳 조성 추진

대구-광주 간 고속도로 확장공사 완공으로 인해 고령군이 영호남 물류유통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대구-광주 간 고속도로 확장공사 완공으로 인해 고령군이 영호남 물류유통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이 광역 물류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영호남 물류유통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고령은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고령∼거제)와 대구-광주 간 철도 가설,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 확장, 중부내륙고속도로, 대구 다사-고령 다산 간 광역도로 등을 추진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사업비 5조7천864억원을 들여 김천에서 거제까지 170.9㎞의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올 2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됐으며,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을 조사 중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가 들어서면 고령군은 수도권과 남부내륙지역을 직접 연계하고,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 확장 및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활용한 영호남 물류유통의 거점 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영호남을 잇는 철도망인 대구-광주 간 철도 가설은 사업비 3조5천270억원이 투입되고, 대구에서 광주까지 191.6㎞의 철도가 놓인다. 대구-광주 간 철도가 완공되면 고령은 내륙의 한계를 뛰어넘어 해양물류 도시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셈이다.

대구 다사에서 고령 다산 간 광역도로는 1천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폭 4차로 길이 3.9㎞를 2020년까지 개통하는 것이다. 다산지방산업단지와 대구 성서산업단지 구간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한다. 또 상습 정체구간인 사문진교의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2시간 시대를 여는 국도 26'33호선 확장'포장 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국도 26호선은 고령 쌍림면에서 대가야읍 고아리까지 6.9㎞이며, 사업비는 1천63억원이다.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국도 33호선은 1천17억원을 들이는 고령에서 성주 간 공사이다.

이 밖에 다산면과 성산면의 산업단지를 잇는 지방도 905호선과 올 연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월성에서 송곡 간 광역도로 확장공사, 고령 우곡면에서 성주 용암면까지 연결하는 국지도 67호선 확장공사도 2017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고 최적의 기업 입지 조건을 갖추면서 고령군은 산업단지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올 2월부터 동고령일반산업단지(성산면 무계리, 75만㎡) 공사가 한창이다. 2017년까지 1천73억원을 들여 금속가공, 전기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기계 제조업 등 100여 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든다.

또한 열뫼일반산업단지(개진면 직리, 22만4천254㎡), 다산3차일반산업단지(다산면 송곡리, 144만6천㎡), 월성일반산업단지(다산면 월성리, 70만2천㎡), 오곡일반산업단지(성산면 오곡리, 27만5천㎡) 등의 산업단지가 추진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다양한 광역물류 교통망 구축으로 인해 전국 2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지역 발전 기반을 다지겠다"면서 "일반산업단지의 집적화를 추진하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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