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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홈런 성공, 야구팬들 "요즘 네가 낙이다" "널 믿었어"

사진. 방송화면캡처
사진. 방송화면캡처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29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원정경기에 8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2호 홈런 포함 2안타를 쳤고, 볼넷도 두 개를 얻었다. 3타점·2득점의 맹활약. 빅리그 데뷔 후 세 번째 '4출루' 경기를 완성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 0.339(118타수 40안타)에 출루율 0.431을 마크했다.

3회 첫 타석에서 안타성 타구가 호수비에 걸린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2-1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오른손투수 에릭 존슨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몸 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87마일(140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18m.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0일 만에 나온 시즌 2호포였다. 아슬아슬하게 리드하던 볼티모어는 김현수 홈런 후 승기를 쟁취했다.

기세가 오른 김현수는 6회 1사 1,2루에선 오른손 구원투수 카를로스 빌라누에바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 1타점을 추가했다. 볼티모어는 4-1로 앞선 채 시작한 6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홈런과 김현수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7득점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현수는 7회와 9회에는 볼넷을 골라내 이날 경기에서만 4번이나 출루했다.

어렵게 잡은 선발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김현수는 올해 선발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348(112타수 39안타)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 나선 최근 6경기에선 타율 0.478(23타수 11안타)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시즌 타율도 높다. 김현수는 최소 110타수 이상을 소화한 팀 내 타자 12명 중 타율이 1위다. 3할을 넘는 선수는 3루수 매니 마차도(타율 0.330)와 김현수 둘 뿐이다. 시즌 초반 김현수를 대신해 선발 출전 빈도가 높았던 조이 리카드의 타율은 0.267이다. 김현수가 기회를 '실력'으로 입증하며 능력을 100%발휘하고 있다.

그의 성적에 대해 야구팬들은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와우... 너무 잘하는거 아닌가요 김현수 홈런.."(똥***) "너무 가지런히 풀어 놓는거 아니냐 "( gogh****) "가슴 답답한 요즘 네가 낙이다"(rpm3**** )"나는 널 믿었었어~ 다행이다"(shus****) "차곡차곡 잘 쌓아간다 "(미스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현수는 지난 5월 30일 홈런을 기록한 이후 30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성공시켜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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