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기말고사를 치르고 난 뒤 학교에 침입, 자신의 답안지를 몰래 고친 사실이 드러났다.
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성구의 한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은 6일 오후 6시 55분쯤 학교 현관문, 교무실 문을 따고 들어가 시험지 보관창고 안 캐비닛에 보관돼 있던 자신의 OMR 답안지를 고쳤다. 이 같은 사실은 다음 날 오전 출근한 교감이 교무실 문과 창고 문이 열린 것을 이상하게 여겨 CCTV를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학교는 즉시 교육지원청에 보고했고 남은 시험을 연기하기로 했다.
해당 학교는 6~8일 기말고사 기간으로 전날 마무리 한 OMR 답안지 판독 점수와 비교한 결과 A군은 이 가운데 도덕과 기술가정의 답을 고쳐 점수가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 A군이 학교 안을 침입할 당시 무인방범시스템이 작동하는 시간대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A군이 전날 시험을 못 쳐 고민하던 중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어떤 장비를 이용해 현관과 교무실 문을 열었는지는 진술하지 않으려 해 부모와 함께 귀가시켰다"고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A군 외 이를 공모한 학생은 없었다"며 "진상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학교 및 학생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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