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궁금한 이야기 Y-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22명의 괴물은 어떻게 탄생했나?' 편이 1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2011년 서울 도봉구 한 야산에서 고등학생 22명이 여중생 2명을 집단 성폭행했다. 이 사건은 5년이 지난 최근에야 드러났다.
당시 고교 1학년이었던 가해자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생 2명을 야산으로 불러냈고,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다음 집단으로 성폭행했다. 첫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가해자는 11명, 이들은 범행 사실을 친구들에게 무용담처럼 늘어놓으며 다음 범행에 가담할 것을 제안했다. 이렇게 모인 22명은 1차 범행 8일 후 두 번째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후 피해자들은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에 시달려 외출도 하지 못했고 학업도 그만둬야 했다. 피해자들은 5년이 지난 후에야 이 사실을 어렵게 털어놨다. 왜 그땐 성폭행당한 사실을 바로 신고할 수 없었을까.
이 사건은 2004년 벌어진 경남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과 닮았다.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제작진에게 가해자들은 "(피해 여학생들이) 원래 질이 안 좋다고 들었다"며 피해자 탓을 했다. 가해자의 부모들도 "5년이나 지난 사건을 이제야 신고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되려 피해자들의 신고 의도를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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