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위한 공동연구에 합의하고, 북한 비핵화에 대해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을 겸한 몽골 방문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한'몽골 EPA 공동연구를 개시하고, 한'베트남 FTA 협상 박차와 한'유럽연합 FTA 개정 추진 등 자유무역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몽골 EPA'는 지난달 발효된 일본'몽골 EPA에 이어 몽골로서는 두 번째 FTA 추진인 셈이다. 우리나라는 몽골과의 EPA 체결로 5%의 자동차 관세를 면제받아 몽골에 '도요타'를 깊숙이 확산시키려고 하는 일본에 맞서 몽골 시장에서 경쟁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한'몽골 정상회담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경제동반자협정을 위한 공동 연구를 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정상은 발전소 사업,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 등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원 및 에너지 등 전통적 분야에서 협력을 다각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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