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인→둘째 딸→차남→장녀→트럼프 順으로 마이크 잡는다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선출하는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의 지지 연사는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로 시작해 장녀 이방카로 마무리된다.

17일(현지시간) 공화당이 공개한 전당대회 찬조연설 계획에 따르면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Make America Safe Again)를 주제로 진행되는 첫날 18일에는 멜라니아가 첫 출격을 한다.

또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과 조니 언스트(아이오와) 상원의원, '미국을 걱정하는 참전용사들'의 제이슨 비어즐리 특별고문, 라이언 진크(몬태나) 하원의원도 연단에 오른다.

'미국을 다시 작동하게'(Make America Work Again) 테마가 달린 둘째 날인 19일에는 둘째딸 티파니와 '트럼프 와이너리'의 총책임자 케리 울라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셸리 무어 카피토(웨스트버지니아) 하원의원, 경선 경쟁자였던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 배우 킴벌리 브라운이 차례로 마이크를 잡는다.

'미국을 다시 우선으로'(Make America First Again)를 기치로 내건 셋째 날인 20일에는 차남 에릭 트럼프와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거론됐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이 찬조연설을 한다.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최종 낙점된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날 수락연설을 한다.

이번 전대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날 21일에는 '미국을 다시 하나로'(Make America One Again)라는 테마 하에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와 부동산 투자자 톰 버락에 이어 트럼프의 공공연한 '비밀병기'인 장녀 이방카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어 트럼프가 역사적인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한다.

전대 기간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과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 등도 연사로 나선다. 또 2012년 리비아 무장집단이 벵가지의 미 영사관을 습격해 미 대사 등이 살해된 사건 당시 해병대원이었던 마크 가이스트 등이 연사로 나와 당시 국무장관이자 현재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때리기에 화력을 쏟아붓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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