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차관 출신인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구미갑,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22일 "사드 도입에는 전폭적으로 지지하지만, 도입 예정지 선정과 발표 과정은 아쉬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날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드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와 비공식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국방부를 고강도로 질책했다"면서 "사드 배치 문제는 보안에 집중하다 보니 국내에서 절차적으로 소홀히 대응한 것 같다"고 했다.
사드 전자파 위해성 여부와 관련해 미 하원 의원이 자신에게 "성주에서 생산한 참외를 직접 내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다"고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성주 농민을 돕기 위해 전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을 방문해 미 하원 군사위 소속으로 전자파위원회 위원장인 트렌트 프랭크스(공화'애리조나) 의원과 나눈 이 이야기를 보도자료로 만들어 언론에 배포한 바 있다.
백 의원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모과를 재배했는데 '모과가 남성 건강에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자 찾는 사람이 줄어 애를 먹은 일이 있다"면서 "사드 성주 배치 발표가 난 뒤 '사드 참외, 전자파 참외' 같은 이야기가 퍼져 마음이 아파 농민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해 트렌트 프랭크스 의원에게 질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일 국회 사드 긴급현안질의에서 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발언과 관련, "한 야당의원이 '그렇게 열렬하게 지지한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배신의 정치'라는 말을 듣고 한 발언"이라면서 "대통령 선영이 있는 곳에 하는 것 자체가 고결한 행동으로 이해해달라는 의미"라고 했다.
성주에서의 새누리당 탈당 러시에 대해 백 의원은 "사드 관련 불만 표시로 새누리당 지도부에게 잘하라고 보내는 메시지"라면서 "조만간 성주에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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