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은 보성선원(대구 달서구 송현동) 목조석가여래삼존상에서 나온 복장물을 선보이는 테마전시 '불복장(佛腹藏) 발원과 염원의 세계'전을 열고 있다. 복장(腹藏)이란 불상 안이나 불화 뒤쪽에 들어가는 불심을 담은 물목(物目)과 이것을 넣는 의식을 말한다.
보성선원 삼존상은 경남 거창 견암사에 조성됐으나, 한국전쟁 때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복장물은 2010년 불상에 금칠을 하는 개금불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본존인 석가여래상과 좌우에 있는 문수보살상, 보현보살상 몸 안에서 발원문과 후령통, 경전 등의 복장물이 다량으로 나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상 조성 과정을 기록한 발원문과 복장물을 담은 후령통, 후령통 안에 들어가는 5개의 보물 주머니인 오보병(五寶甁), 불교 서적 등 100여 점이 공개된다. 10월 23일(일)까지. 053)760-8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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