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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여 명 찾은 '치맥 聖地'…역대 최다 기록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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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치맥페스티벌' 폐막…작년보다 관람객 25% 늘어

31일 폐막한 2016대구치맥페스티벌은 5일간 110여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국내 대표 여름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 제공
31일 폐막한 2016대구치맥페스티벌은 5일간 110여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국내 대표 여름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달 열린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역대 치맥축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축제로 꼽힌다. 대구시와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2만5천여 명을 비롯해 7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대구시 제공
지난달 열린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역대 치맥축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축제로 꼽힌다. 대구시와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2만5천여 명을 비롯해 7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대구시 제공

'2016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역대 최고 기록으로 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31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한국치맥산업협회(이하 치맥협회)'대구시 주최로 두류공원 등 도심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모이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 아래 전년보다 25%가량 늘어난 110만여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치맥협회 관계자는 "외국인 관람객도 7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치맥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치맥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60여 개 치킨'맥주 업체를 비롯한 총 92개 업체(222개 부스)가 참가해 먹을거리'볼거리를 선보였다. 전국에서 몰려 온 관람객들은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명성(?)에 어울리는 무더위 속에서 한여름 밤의 추억을 쌓았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치킨 40여만 마리(60억 상당), 맥주 30여만ℓ(18억 상당)가 소비됐고,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효과 304억원, 고용유발효과 258명으로 시는 추산했다.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로 축제의 흥을 돋웠다. 두류공원 야구장과 2'28 주차장에 마련한 1천 석 규모의 식음료 테이블과 좌석은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대형 치맥부스와 공연이 마련된 두류공원 주 행사장, 가족이 주로 찾는 코오롱 야외음악당, 치맥 라이브 펍이 마련된 2'28주차장 등으로 축제 공간을 구분해 편의성을 높였다. 두류공원에선 축제기간 동안 총 70개팀이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산업축제 면모도 두드러졌다. 대구치맥축제 주 후원사인 오비맥주㈜를 비롯해 교촌치킨'땅땅치킨 등은 대형 부스를 차려놓고 마케팅전을 벌였다. 청담동 말자싸롱(서울)'갈매기 브루잉(부산) 등 타 지역에서도 치맥업체들이 참가해 대구치맥축제의 높아진 인기를 보여줬다.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등 7개국 12명의 해외 바이어가 치맥축제에 참여한 6개 업체와 수출 상담회를 운영했다. 치맥협회는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칭다오맥주페스티벌에 참가해 '대구 홍보관'을 운영하고, 3일에는 대구의 날 행사를 열어 대구의 문화와 산업을 알린다. 칭다오 방문에는 대구시립예술단과 치맥협회 및 치맥업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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